[사랑의 점퍼 나누기] '어려울때 나누자' 온정 밀물

한인단체 등 기부금 줄이어…13일 다운타운서 노숙자 배포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중앙일보.중앙방송이 펼치는 '사랑의 점퍼 나누기'에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사랑의 점퍼 나누기'는 노숙자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점퍼를 마련해 제공하는 행사로 본사 미주한인봉사단(KAVC) 주최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에도 점퍼 12벌 단위를 1계좌로 접수하며 기부금 10달러는 한벌의 점퍼가 돼 노숙자들에게 배포된다.

현재 한인단체를 비롯해 개인들의 기부가 답지하고 있다.

지난 번 미주 지구촌 공생회 미서부지회가 1000달러를 기부한 데 이어 아시아나 항공사(1000달러) 굿핸즈포글로브(1000달러) 한미은행(500달러) 코리아타운 로터리 클럽(500달러) 남가주 휄로쉽 교회(120달러) 등에서 성금을 보내왔다.

아시아나 항공사 직원들의 자원봉사 모임인 '아사모'의 이숙 회장은 "불황일 수록 서로 도와야 한다"며 "직원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홈리스들을 위해 정성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한 한미은행의 제니 박 PR담당은 "불경기에 많은 한인들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특히 사랑의 점퍼 나누기는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한미은행의 취지와도 잘 맞아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생회 김현철 회장은 "노숙자들에게 제공하는 사랑의 점퍼에는 따뜻한 사랑이 깃들여 있다"며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단체외에도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는 개인 기부자들과 행사 당일에 자원봉사를 원하는 한인들도 문의도 늘고 있다.

한편 사랑의 점퍼는 오는 13일(토) 다운타운에서 노숙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장병희 기자

▷성금 방법: 1계좌 120달러를 기준으로 각자의 성의에 따라 기부(수표 지불처: KAVC)

▷접수처: '사랑의 점퍼 담당자' 앞

.LA본사: 690 Wilshire Place LA CA 90005

.OC지국: 8269 Garden Grove Blvd. GG CA 92844

.동부지국: 19119 E. Colima Rd. #110 Rowland Heights CA 91748

.샌디에이고지사: 7894 Dagget St. #210 San Diego CA 92111

▷접수 마감: 12월13일(토)

▷문의: (213)368-2522368-2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