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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스킨케어' 뜬다

지난 10년 새 종사자 230%↑
작년 2280명…최고 증가 비율
SNS 영향, 피부에 관심 늘어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스킨케어 업계 종사자가 뉴저지주에서 급증한 반면 간호사는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통계국이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모든 업종 종사자의 변화 추이를 조사한 데이터에 따르면 뉴저지주의 스킨케어 종사자가 지난 10년간 690명에서 2280명으로 23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국이 조사한 미국 50개 주 모든 업종 중 스킨케어 업계 종사자가 증가율 최고치를 기록한 주는 뉴저지가 유일했다.

살롱프로페셔널아카데미의 조티 와디하 원장은 'NJ101.5'와의 인터뷰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이 업계 발전에 있어 큰 기여를 했다"며 "사람들이 자신의 계정에 아름다운 모습을 올리기 위한 열망이 늘었고 이는 업계의 수요 증가에 큰 공헌을 했다"고 분석했다.

또 스킨케어 라이선스 취득 교육시간이 헤어 미용보다 적다는 점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뉴저지 간호사는 고질적인 인력난

2030년까지 10만여 명 필요
현 추세론 9만여 명에 그쳐


현재 뉴저지에서는 ▶토탈 면허(헤어를 포함한 표준 미용) 1200시간 ▶스킨케어 600시간 ▶네일(왁싱 포함) 300시간 ▶미용 강사 500시간 등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스킨케어 돌풍에 한인들도 합세하고 있다. 특히 네일업계에서도 스킨케어 서비스로 뛰어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뉴저지한인네일협회 손종만 회장은 "아직도 많은 업주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지만 네일 만으로는 힘들다는 판단에 떠오르는 스킨케어 산업에 뛰어들기 위해 새롭게 면허를 따는 추세"라고 밝혔다. 네일협회는 미용 업계에 진출하려는 한인들을 위해 '뉴저지 미용 라이선스 취득'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스킨케어 업종이 이렇게 붐을 이루는 반면 뉴저지주는 간호사 인력난을 심각하게 겪고 있다. 특히 주정부기 크리스 크리스티 전 주지사 시절부터 수년간 인력난을 방치하고 있어 문제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RegisteredNusring.org'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30년 뉴저지주의 간호사 부족 현상은 미국 50개 주 중 3번째로 심할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는 2030년 10만 2200명의 간호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030년 예상되는 간호사 인력은 9만 800명으로 1만 1400명이 모자랄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매체 스타레저의 1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4만 4000명의 시니어들이 요양원에서 살고 있다. 인구 고령화가 지속되고 베이비붐 세대가 나이를 먹을수록 이 숫자는 증가하고 이에 따라 필요한 간호 인력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간호사 인력난에 대해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지난 7월 다른 33개 주와 간호사면허협정(Nursing Licensure Compact)을 체결해 타주에서 면허를 취득한 간호사들이 뉴저지주에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주디 슈미트 뉴저지주간호협회 대표는 'NJ101.5'와의 인터뷰에서 "주정부의 조치로 간호사들이 취업 준비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근 펜실베이니아주는 아직 간호사면허협정에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현재 추진 중이다. 뉴욕주도 아직 협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슈미트 대표는 "인근 지역인 뉴욕과 펜실베이니만 협정에 참여해 뉴저지주 간호사 인력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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