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브루클린 브라운스빌 총격사건은 갱단간의 범죄

NYPD, '블러드 갱' 등 2개 조직 다툼으로 파악
뉴욕시, '반폭력 펀드' 900만불 지원안 발표
올 들어 총격 448건 발생, 전년보다 5% 증가

지난달 27일 벌어진 브루클린 브라운스빌 파티 총격사건은 갱단간의 범죄로 규정됐다.

뉴욕시경(NYPD)은 6일 발표에서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 이 사건과 관련해 갱단 2개 조직간의 다툼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숨진 제이슨 파간(38)은 '블러드 갱'(Bloods Gang)의 조직원으로 확인됐으며 다친 1명은 이 2개 갱단과 연관이 있는 등 여러 명이 갱 조직원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은 현장에서 2정의 총을 찾았으며 15발을 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총 중 1정은 갱 조직원들이 돌려쓰는 이른바 '커뮤니티 총'(Community Firearm)으로 확인됐다.

병원에 입원했던 총상 피해자들 대부분이 퇴원했으나 아직 1명이 치료 중이다.

NYPD 제임스 오닐 국장은 "관할 73경찰서에서 일어나는 총격이나 살인사건의 절반이 갱단 관련 사건들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찰력만으로 힘들다"며 "위험에 처한 청소년들을 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번 총격사건 용의자에 대한 현상금을 1만 달러로 올리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사건은 이 지역 최대 연례행사인 '올드 타이머스 데이'에서 벌어졌으며 당신 100명이 넘는 경관들이 순찰을 돌고 있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코리 존슨 뉴욕시의회 의장은 이날 열린 '내셔널 나잇 아웃'(National Night Out) 행사에 나와 사건이 난 브라운스빌에 900만 달러의 '반폭력펀드'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펀드에서 520만 달러는 브라운스빌 커뮤니티센터 보수공사비로 책정됐으며 레크리에이션센터 직원 충원과 경비인력 증원을 위해 57만6000달러가 지원된다.

또 올해 말까지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지역 놀이터 감시카메라 설치에 14만 달러가 쓰이며 이번 사건이나 폭력 사건 등으로 충격을 받은 시민들을 위한 '모빌 트라우마 유닛'(Mobile Trauma Unit)을 위한 밴 차량에 175만 달러를 쓸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 보건국 브루클린 주민건강 액션센터와 73경찰서에 각각 100만 달러를 지원하고 지역 청소년 단체에 59만 달러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YPD에 따르면 7월 총격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약간 줄어 들었으나 살인사건은 늘어났다.

하지만 올 들어 현재까지 일어난 총격사건은 448건으로 전년 426건보다 5% 더 늘었으며 살인은 171건으로 전년 동기 184건보다 7% 줄어들었다.


최진석 기자 [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