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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검찰총장 '주지사 물러나야'

주대법원에 임시 부지사 체제 요구

상원의원직 '매직사건' 파문을 일으킨 라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 주지사에 대해 법원이 부적격 판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 검찰총장이 요구하고 나섰다.

리사 매디건 일리노이주 검찰총장은 12일 블라고예비치 주지사를 임시적으로 물러나게 하고 패트릭 퀸 부지사가 대신 직무를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 대법원에 촉구했다.

매디건 검찰총장은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가 직무수행에 부적합하다는 사실은 매우 분명하다"며 "우리는 일리노이 주민들에게 적합한 인물이 주지사직에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매디건 검찰총장의 이같은 요구는 블라고예비치 주지사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공석에 새 인물을 임명하거나 새로운 법을 제정하는 등 현 직위를 행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워낙 사안이 시급한 만큼 시간이 오래 걸리는 탄핵보다는 이같은 방법을 택한 것.

한편 같은날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와 함께 매직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존 해리스 비서실장은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정작 블라고예비치 주지사 본인은 이어지는 사퇴압력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주지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12일에도 자폐증에 걸린 어린이들이 21세가 될 때까지 보험회사로부터 매년 3만6000달러를 수령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나는 늘 이 이슈를 위해 싸워왔고 드디어 법으로 통과시켜서 기쁘다"고 밝혔으며 비리 스캔들에 대해서는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

정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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