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주지사' 연루 오바마 측근 무혐의, 조사결과 발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 측근들이 부패 의혹을 받고 있는 로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 주지사측과 연락한 사실은 있었으나 문제될 만한 대화가 오가지는 않았다고 그레그 크레이그 백악관 법률고문 내정자가 23일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가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와 1~2회 통화했고 존 해리스 일리노이 주지사 비서실장과는 4번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매뉴얼 비서실장 내정자는 해리스 주지사 비서실장에게 상원의원 후보 4명의 이름을 전달했으며 그에 앞서 오바마 당선인과 상의하지 않고 밸러리 재럿을 상원의원 후보로 추천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대가를 바라거나 거래를 하는 등의 부적절한 대화가 오가지는 않았다.
오바마 당선인의 최측근 중 한명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내정된 밸러리 재럿은 상원의원직에 관심이 없음을 선언한 뒤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와 간단히 통화했다.
오바마 가족과 오랜 친구였던 일리노이주 보건 전문가 에릭 휘태커 박사가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측 인사로부터 "대통령 당선인에게 일리노이 상원의원 문제를 말할 만한 사람이 혹시 있는지"를 듣기 위해 전화를 받았지만 이후 오바마 당선인은 휘태커 박사에게 "아무도 그런 말을 할 자격을 받지 않았고 (상원의원) 선임 문제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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