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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불황을 메친다] 김근범 대표가 말하는 '나의 성공'

'틈새 시장만을 집중 공략'
미국은 세계시장 진출 교두보

김근범 사장은 아프로의 성공 비결로 ‘틈새 시장 공략’을 꼽는다.

아프로는 고성능 컴퓨팅(HPC: High-Performance Computing)만을 집중 공략해 온 회사다.

이런 노력으로 아프로는 4년전 대어를 낚아 올렸다.

미국 최대 국방과학 연구소인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원에 1만6128코어 규모의 클러스터링 수퍼 컴퓨터를 납품키로 한 것. 계약 금액만 2,000만달러였다.

또한 정유회사 셸, 투자기관 골드만삭스 등에 제품을 공급, 성과를 인정받으면서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김근범 사장은 “HPC 시장은 틈새 시장이지만, 전 세계의 모든 HPC 시장을 합치면 연간 100억달러 규모의 대형 시장”이라며 “게다가 성장속도도 가장 빠르다”고 분석했다.

아프로는 미국 본사를 전세계 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고, 미국·유럽·아시아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방법을 택했다.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은 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방식이다.

앞으로 1∼2년내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같은 목표는 지난해 9월 나스닥에 상장한 고성능 서버업체 ‘레커블(Rackable)’로부터 큰 자극을 받았기 때문이다.

레커블은 증권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저평가되는 하드웨어 업체이면서도 주가가 상장 당시 12달러에서 3배까지 올라 35달러 수준을 유지했었다.

김사장은 “전세계 주식시장 붕괴에 따라 레커블의 주가도 현재 4달러 수준으로 주저앉기는 했지만 미국과 남미 지역 하드웨어 시장이 살아나면서 기업공개도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면서 “레커블을 롤모델로 삼아 아프로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직원들은 김사장을 외유내강형의 CEO라고 평가한다.

큰 그림은 직접 그리고 세세한 업무는 부하 직원들에게 맡기는 전형적인 CEO 스타일이면서도 고객들과의 상담은 꼭 직접 챙기고 있다.

김근범 사장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조리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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