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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불황을 메친다] 플로리스 펜실베니아점 석정수 사장

철저한 시장조사·장소물색
사업초기 위험부담 줄어들어

“플로리스 체인점 소유를 늘려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 2005년부터 펜실베이니아주 엑스톤의 페어필드 플레이스 샤핑센터에서 네일·스파 체인점인 플로리스를 운영하고 있는 석정수(35)씨는 2009년 뉴욕시에 또 다른 체인점을 여는 것이 목표다.

지난 26일 커네티컷 밀포드에 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두 번째 플로리스 체인점을 오픈한 석씨는 플로리스의 철저한 시장조사와 체계적인 시스템 관리를 통한 고급화·대형화 전략으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최상의 장소 물색과 저렴한 렌트, 철저한 사후관리가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석씨는 “개인이 시작할 경우 장소 물색이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큰 부담이 된다”며 “많은 경우 개인이 처리할 수 없거나 놓치기 쉬운 부분이 많으나 플로리스는 이런 문제들을 처리해 주면서 초반 위험부담을 최소화해 준다”고 말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경제위기가 표면화된 올해 매출이 작년 대비 70~80%나 늘었다.

주 요인은 역시 유동인구가 많은 고급 샤핑몰에 입주했기 때문. 고객의 100%가 백인으로 서비스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는 석씨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미국인들이 운영하는 고급 스파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플로리스 체인점 운영의 또 다른 장점으로 철저한 사후관리를 들었다. 정기적인 광고는 물론 아이디어, 신상품 소개, 시스템 관리 등의 정보를 체인점에 제공해 지역 특성에 맞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네일업소 종업원으로 7년여 동안 일한 바 있는 석씨는 “대부분 업주들은 하루하루 일과에 바빠 신상품 정보나 업계 동향에 소홀해지기 쉬운데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니까 손님 취향에 맞게 아이디어를 짤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플로리스의 고급화·대형화 지향 덕에 브랜드만 보고 찾는 손님들도 많이 늘었다.

석씨는 “플로리스의 대형화·고급화 전략이 지금과 같은 불황에 더 빛을 발하는 것 같다”며 “이 같은 전략에 우리 업소만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차별화 전략으로 기회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엑스톤점의 규모는 2750스퀘어피트로 9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최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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