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셋톱박스 시장 공략···'CES 2009'서 첨단제품 공개
가전통신 주도권 잡기
삼성전자는 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자 전시회인 ‘CES 2009’에서 멀티미디어 컨버전스 셋톱박스 ‘홈 미디어 스테이션’과 인터넷 위젯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셋톱박스를 공개한다.
‘홈 미디어 스테이션’은 가정내 통신 허브로 셋톱박스를 기반으로 휴대전화, 노트북, PC 등 디지털 기기간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네트웍을 이용해 아무런 제약 없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홈 미디어 스테이션’을 이용하면 노트북에 저장된 동영상이나 MP3 파일,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 등을 거실에서 TV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셋톱박스에 저장된 방송 프로그램을 휴대전화로 시청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가 오면 그 내용을 TV를 통해 볼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09에서 방송 시청 중에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위젯 셋톱박스를 함께 선보인다.
위젯은 시간과 날씨 등 간단한 기능부터 뉴스, 증권, 금연, 운세, 최저가 주유소 등 다양한 개별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 아이콘 형식으로 대기화면을 꾸미는 것을 말한다.
삼성은 현재 휴대전화와 PC 등에서만 구현되고 있는 위젯 기능을 셋톱박스에 도입, TV를 보면서 리모컨으로 쇼핑이나 증권, 뉴스 검색 등 인터넷을 있도록 했다.
특히 위젯 셋톱박스는 케이블 사업자가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업계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정내 통신 주도권 자리를 놓고 셋톱박스업체와 가전업체, PC업체, 게임사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며 “셋톱박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가정 통신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고 말했다.
최은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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