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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김종갑 전 한인회장

“커뮤니티 활성화 위해 지혜 모아야”

1981년 유학생으로 미국행 비행기를 탄 김종갑(사진•63)씨는 시카고 루즈벨트대학에서 학교 행정을 공부했다. 이후 다운타운 워터타워 캠퍼스가 있는 로욜라대학에서 박사 과정까지 했다.

클락 길 허드슨 트레이딩이란 가죽가방 스토어를 2년간 운영하면서 비즈니스에 뛰어든 그는 매디슨 플라스키 상가에서 남성용 옷가게를 10여년 했다. 그 후 로렌스 길 에릭스 가구 비즈니스를 15년간 하다가 다운타운 미시간 길에서 20명의 직원을 두고 ‘델마니코’ 프랜차이즈 식당을 운영하기도 했다.

1993년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그는 28대 한인회 이사장을 거쳐 2011년 30대 시카고 한인회장으로 선출됐다. 앞서 부동산협회장을 2차례 역임하고 JC 챕터 회장과 이사장, 상공회의소 회장 대행 등을 두루 거친 상태였다.

한인회장 시절, 그는 독도 지키기 운동과 동해 병기 운동을 펼쳤다. 50주년 한인회 창립 행사를 성대히 치르고 시카고를 찾은 이명박 대통령을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과 함께 맞이했다. 무엇보다 독도동해지키기세계본부(DEWO)를 조직해 시카고에 본부를 두고 LA, 뉴욕 등 14개 대도시 회장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활발하게 펼쳤다. 2016년엔 버지니아 주지사로부터 동해 병기에 관한 공식 서명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레익 포레스트에 사는 그는 부인과의 사이에 2남1녀를 뒀다. 딸은 비즈니스 변호사로 다운타운 로펌에 근무한다. 큰 아들은 정형외과 의사로 얼마 전 피부과의사인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법대를 나온 막내 아들은 작년에 비즈니스를 창업했다. 주말 골프를 즐기는 그는 한인사회 각계 각층 전문 프로패셔널들이 참여하는 아 ‘시카고 포럼’을 결성, 독도 및 동해 병기 문제 그리고 차세대의 주류사회 진출 등을 독려하고 있다. 친목 및 사교클럽의 성격을 띈 ‘시카고 포럼’을 통해 회원과 그 2세 자녀들을 아우르는 네트워킹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게 꿈이다.

그는 가사 도우미 서비스와 노인 대학 비즈니스를 정리하고 본격적인 헬스 케어(홈 케어 포함) 및 실버 타운 조성에 포커스를 맞추는 중이다.

누구보다 다양한 한인사회 활동을 펼쳐온 그는 한인사회에 대해 “여러 단체가 서로 협력하고 봉사하는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한다”며 “특히 경기 침체가 뚜렷한 요즘 커뮤니티를 좀 더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Jame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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