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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도대체 언제 만드나?"

허드슨-버겐 경전철 사업
프로젝트 발표 10년 경과
예산 문제로 결정 늦어져

북부 뉴저지 한인 밀집타운을 지나는 열차 노선인 허드슨-버겐 경전철(Hudson-Bergen Light Rail) 건설이 지연되면서 지역사회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허드슨-버겐 경전철은 버겐카운의 잉글우드 타운에서 레오니아, 팰리세이즈파크(팰팍), 리지필드를 거쳐 노스버겐으로 연결되는 총 연장 10마일의 경전철 노선으로 이미 10여 년 전에 버겐카운티 정부가 건설 계획을 발표했던 프로젝트다. 경전철 노선이 연결하는 지역은 버겐카운티에서도 한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인데다, 남쪽 열차노선 허브역인 노스버겐에서 위호큰, 호보큰을 거쳐 저지시티(여기서 맨해튼 펜스테이션으로 연결)까지 가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사안이었다.

특히 로레타 와인버거 주상원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이 최근까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하는 경우가 많아 팰팍 등 일부 타운에서는 역사가 들어설 부지까지 결정하고 기다리는 등 기대가 컸었다.

그러나 최근 연방 교통부는 허드슨-버겐 경전철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열차 노선이 완공될 경우 환경에 어떤 영향이 있는가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교통부가 열차 노선 건설에 착수하지 못하는 것은 예산 문제가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연방정부 측은 철도 건설과 열차 구매에 들어가는 예산의 상당부분을 뉴저지주가 책임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조만간 허드슨-버겐 경전철 건설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했던 각 타운 관계자들은 최근 뉴저지 주정부와 연방정부 측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잉글우드와 팰팍 등의 시장과 일부 고위직들은 최근 대외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경전철이 가능한 일찍 개통돼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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