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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기념비 건립·불우이웃 도와요"

샬롬합창단 30주년 정기연주회
내달 7일 가든그로브 부활교회

지난 21일 중앙일보 OC사무실을 방문한 샬롬합창단 임원진. 왼쪽부터 차례로 정준 총무, 지경 지휘자, 이영희 단장, 정영태 연주회 준비위원장.

지난 21일 중앙일보 OC사무실을 방문한 샬롬합창단 임원진. 왼쪽부터 차례로 정준 총무, 지경 지휘자, 이영희 단장, 정영태 연주회 준비위원장.

샬롬합창단(이하 합창단, 단장 이영희)이 내달 7일(토) ‘창단 30주년 정기 연주회’를 연다.

이날 오후 6시부터 가든그로브의 한인성공회 부활교회(13091 Galway St.)에서 열릴 연주회 수익금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및 불우이웃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사용된다.

이영희 단장은 “연말을 맞아 뜻깊은 일을 하기 위해 고민하다 풀러턴에 들어설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을 지원하고 불우이웃을 돕기로 했다”라며 “쌀쌀한 초겨울, 훈훈한 온기를 전하는 행사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명이라도 많은 이웃을 돕기 위해 올해는 3000달러쯤 드는 연주회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23년째 단장을 맡아온 그는 내달 단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단장으로서 치르는 마지막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연주회는 총 3부로 구성된다. 합창단은 ‘하나님의 사랑’이란 주제로 열리는 1부에선 축복하노라, 주님 주신 아름다운 사랑 등 성가곡을 선사한다.

2부 주제는 ‘사랑 찾아 떠나는 세계여행’이다. 지경 지휘자는 “이탈리아, 러시아, 프랑스, 미국 등 여러 나라의 로맨틱한 사랑 노래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나라 사랑’을 주제로 진행될 3부에서 합창단은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과 이탈리아 가곡 ‘푸니쿨리 푸니쿨라’, 한국 가요 ‘아름다운 강산’을 부른다.

정영태 연주회 준비위원장은 “공연 순서가 모두 끝나면 앙코르곡인 고향의 봄으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연주회 무대엔 남성 4명을 포함, 총 32명이 오른다. 여성들로만 구성됐던 합창단은 올해부터 남성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소프라노인 지경 지휘자와 전승철 테너의 특별출연 순서도 마련된다.

OC의 합창단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샬롬합창단은 지난 98년, 유명 코미디언 자니윤씨가 사회를 맡은 ‘한인 입양 부모를 위한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것을 계기로 커뮤니티 봉사에 앞장서는 합창단으로 거듭났다.

이후 정기 연주회 주제를 소년소녀 가장 돕기, 9·11 테러 희생자,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한인회관 건축기금 지원 등으로 바꿔가며 사회 곳곳에 도움을 줬다.

합창단은 회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연주회와 회원 가입 등에 관한 문의는 전화((714-345-5586)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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