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단골 비결은 ‘틈새시장’”
‘정직함’유지가 20년 단골 만들어
유통망 줄이고 가격 경쟁력 높여
31일까지 세일

19일 센터빌 소재 ‘골든벨라’에서 만난 피터백 사장(사진)은 “틈새를 노리는 것이 20년 경영 비법”이라며 “틈새란, 꾸준히 고객분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제품에 있어서 정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의 첫 시작은 1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9년 미국으로 건너온 그는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2002년 메릴랜드 엘리컷시티에 보석상을 오픈했다.
당시 메릴랜드에만 5개의 경쟁사가 있었는데 현재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 한인이 운영하는 보석상은 몇 개 남지 않았다. 15년동안 엘리컷시티에서 정직함으로 손님을 대하자, 경쟁사에 치이기는커녕 오히려 손님들 발길이 끊이질 않았고, 자연스레 사업 확장이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백 사장은 밝혔다.
약 2년 전 센터빌에 새 둥지를 튼 백 사장은 “아직도 메릴랜드에서 손님들이 나를 찾아온다”며 “심지어 애나폴리스, 뉴욕에서도 손님들이 온다”고 말했다. 그는 “다이아의 진가를 아는 사람들은 내 정직함을 알아준다. 내가 좀 덜 벌더라고 손님들이 더 만족하는 게 내 만족이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투자용으로 다이아를 구입하는 손님도 늘었다. 인기가 좋은 다이아몬드는 몇 년, 몇 십년이 지나면 가격이 꽤 오르기 때문에 이를 아는 손님들은 경기가 어렵더라도 투자용 다이아몬드를 구입한다.
골든벨라는 이러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연말 빅세일을 실시중이다.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 진주 등의 보석을 20~40%의 할인가격에 살 수 있다.
퀄리티 좋은 보석들을 이렇게 세일할 수 있는 이유는 유통망을 대폭 줄였기 때문이다. 백 사장은 “우리 가게는 홀세일 개념으로 확실히 가격 경쟁력이 있다. 게다가 창고에 있는 물건까지 합치면 우리를 따라올 가게는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세일은 이달 말까지며, 위치는 센터빌 H-mart 내에 있다.
▷장소:13818 Braddock Rd, Centreville, VA 20121 (센터빌 H-mart 내)
▷문의:703-988-0033
김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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