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내과] 오른쪽 갈비뼈 밑이 자주 아픈데
정연희/내과전문의
답: 오른쪽 갈비뼈 밑 부분엔 간과 쓸개가 있습니다. 딱히 다친데가 없는데도 통증이 계속 지속된다면 담석증이나 간염 또는 간암 등을 생각할수 있는데 ,담석증은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은 후에 통중을 호소하는 것이 전형적이고, 오른쪽 갈비뼈 밑을 누르면 불편함을 느낍니다.
이에 반해 간염이(B·C형) 있는 환자는 대부분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는 드물지만 간혹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접합니다. B형간염이 있는 보균자나 B·C형 만성 간염 환자들은 간경화증으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이 가운데 10 ~20% 정도는 간암 발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점점 커가면서, 오른쪽 갈비뼈 밑의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종양이 아주 커지면 오른쪽 갈비뼈 밑, 명치끝에 커진 간이 만져지는 것도 흔히 보는 일입니다.
이런 질환들을 진단하기위해 간과 쓸개를 초음파로 찍거나 복부 CT 촬영을 하면 담석이나 간암, 간경화증의 유무를 알수 있으며, 피검사로 B형, C형 간염 검사와 ‘Alpha-Feto protein’이라는 간암 검사를 하면 90% 이상의 경우 진단하는데는 무리가 없으리라 봅니다.
일단 진단되면 증상이 있는 담석은 외과의한테 간단한 수술을 받을 수 있읍니다. 간암도 종양이 작은 크기에 발견되면 간전문외과의한테 절제 수술을 받으면 완치 될 수 있습니다. 수술대상이 안되는 환자분은, Chemoembolization 과 Nexavar라는 약을 쓸 수가 있으며 간이식수술을 받아 완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들이 또 한가지 염두에 둘 것은 대상포진 입니다. 대상포진 피부병이 피부에 나타나기 며칠전 내지 1일간 통증을 이유없이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꼭 오른쪽 뿐만 아니라, 어느 부위를 막론하고 여러 신체부위에 생길수 있으며 통증이 먼저 생기고 수일 후 피부에 좁살같은 물집이 빨갛게 생기게 됩니다.
이것은 신경을 따라서 Herpes Zoster라는 Virus 가 일으키는 병으로, 적게는 한군데, 크게는 신경을 따라 큰부위에 피부발진을 유발 하는데, 특징은 물집과 꼭 한쪽부위에만 (왼쪽이면 왼쪽, 오른쪽이면 오른쪽)에만 생긴다는 것입니다.
많은 환자들이 통증이 너무 심해서 암에 걸린줄 알고 걱정을 많이 하면서 병원을 찾는 것을 흔히 보게 됩니다. 일단 진단되면 치료는 간단합니다. Valtrex나 Famvir를 하루 3번, 1주일 동안 복용하면 대부분은 깨끗하게 치료됩니다. 이를 방지하는 예방주사도 있으니 먼저 의사와 상의하여 미리 주사를 맞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718-461-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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