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버리, 셀틱스행···23G 뛰고 5만2천불
'미운오리' 스테판 마버리(32.사진)가 결국 보스턴 셀틱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ESPN은 27일 뉴욕 닉스에서 방출된 마버리가 셀틱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마버리는 올 시즌 NBA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연봉(2080만)을 받고 있지만 마이크 댄토니 닉스 감독과의 불화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지난 24일 바이아웃에 합의한 뒤 새 팀을 찾아나섰다.
셀틱스는 마버리에게 베테랑 최저임금인 120만 달러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버리가 120만 달러를 전부 다 받는 것은 아니다. 현재 셀틱스가 잔여 23경기를 남겨놓고 있기 때문에 5만2174달러만 받는다. 마버리는 "15분이든 20분만 뛰든 상관없다. 그동안 뛰지 못해서 몸이 근질근질했다"고 말했다.
셀틱스가 마버리를 영입한 이유는 벤치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프로 12년차인 마버리는 통산 평균 19.7점 7.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BA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로 활약했지만 선수생활 내내 감독들과 불화를 일으켰다. 지난 07-08시즌에는 닉스에서 24경기만 뛰며 13.9점 4.7어시스트에 그쳤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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