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연아 성적표에도 0점은 있었다

Los Angeles

2009.03.29 21:1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200점 돌파로 피겨의 새 역사를 쓴 김연아가 스핀에서는 0점을 받았다.

프리스케이팅 마지막 수행과제인 '체인징 풋 콤비내이션 스핀'에서 점수를 전혀 받지 못한 것이다.

이는 프리스케이팅의 스핀 규정 때문이다. 규정에 따르면 프리스케이팅에서 스핀은 3번까지 할 수 있는데 원 포지션 스핀(한 자세로 하는 회전) 플라잉 스핀(뛰어올랐다가 하는 회전) 콤비내이션 스핀(두 가지 이상을 결합한 회전)이 겹치지 않게 들어가야 한다.

김연아는 이날 프로그램에 원포지션 스핀으로 플라잉 싯 스핀을 플라잉 스핀으로 플라잉 콤비내이션 스핀을 콤비내이션 스핀으로는 체인징 풋 콤비내이션 스핀을 준비했다.

그런데 경기 도중 트리플 살코(공중 3회전) 점프에서 실수를 하면서 기술 연결과정에서 탄력을 받지 못했다. 그 여파로 플라잉 콤비내이션 스핀 때 제대로 뛰어오르지 못했고 이 스핀은 플라잉 스핀이 아닌 콤비내이션 스핀으로 처리됐다. 결과적으로 두 번의 콤비내이션 스핀을 한 셈이 되면서 마지막 스핀이 0점 처리됐다.

온누리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