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고예비치 전 일리노이 주지사, 공갈 등 16건 중범 혐의 기소
일리노이주 역사상 최초로 현직 주지사 자리에서 탄핵으로 물러난 라드 블라고예비치 전 주지사(사진)와 그의 선거자금모금 담당자들 및 수석보좌관등 6명이 2일 연방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다.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이날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와 함께 기소된 인물들은 그의 선거자금모금 책임자였던 그의 형 로버트 블라고예비치와 동생인 크리스토퍼 켈리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의 전직 수석 보좌관이었던 알론조 몽크와 존 해리스 일리노이주의 주도인 스프링필드에서 파워브로커로 이름을 날려온 윌리엄 셀리니 등 5명이다.
기소문에 따르면 블라고예비치 전 주지사는 공갈 사기 직무를 통한 부당 취득 거짓 증언 등 16건의 중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각종 주정부 사업등을 통한 현금 취득과 선거 자금 모금 등을 꾀했으며 주정부 계약을 조건으로 자신과 측근들의 고액 연봉 일자리를 요구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뒤 사임해 공석이 된 연방 상원의원 자리를 돈을 받고 팔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자신에 대한 연방 대배심의 공식 기소가 발표된 이날 블라고예비치 전 주지사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조트에 머물며 아내 두 딸들과 함께 디즈니 월드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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