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스 7연패 늪빠져···필라델피아에 8-9 분패
워싱턴 내셔널스가 13일 홈 개막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8대 9로 아쉽게 져 7연패를 기록했다. 개막후 무승 7패를 기록중인 내셔널스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내셔널스는 1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1점밖에 내지 못해 지난 시즌에 이어 고질적인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6회까지 필리스와 4대 4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필리스의 라이언 하워드가 내셔널스 구원투수 사울 리베라를 상대로 3점포를 터뜨린데 이어 라울 아이바네즈가 솔로홈런을 더해 8대 4로 경기를 뒤집었다.
내셔널스는 7회말 2점을 따라잡고 9회말 라이언 짐머만이 2점포를 때려 8대 9까지 따라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분루를 삼켰다.
내셔널스는 이날 패배로 무승 7연패를 기록, 메이저리그 최하위에 떨어졌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필리스의 장내 아나운스 해리 칼라스가 경기 직전 73세로 사망해 선수들이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박진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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