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패스 메트로카드 등장, 온라인 통해 구매…유효기간 2년
이지패스 메트로카드가 등장했다.한달 무제한 정액권을 사용하는 이들이 대상으로 30일마다 신용카드 또는 데빗카드를 이용해 온라인(www.easypaymetrocard.com) 구입 및 재충전이 가능하다. 유효 기간은 2년.
‘이지패이익스프레스’(EasyPayXpress)로 불리는 이지패스 메트로카드는 전자 이지패스 태그와 사용법이 똑같다. 프로그램도 비슷해 온라인으로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어느 시스템에서 사용됐는지, 어디서 갈아탔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승객들은 구입 시간이 단축되는 점을 가장 반기고 있다.
맨해튼의 스티븐 곤잘레즈(40)는 “자판기를 거칠 필요가 없어 아주 편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맨해튼의 니키 존슨(25)은 “지각이 일상적이라 아침마다 메트로카드 사는 것이 여간 귀찮지 않았다”며 “이제는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이지패이 익스프레스 카드 서비스는 2006년 익스프레스 버스 승객들을 대상으로 처음 선보여 일정 금액을 충전해 사용하는 카드(Pay-Per-Ride) 사용자들은 이미 사용하고 있다.
이 카드를 이지패스 용도로 사용하려면 우선 40달러를 충전해야 한다. 계정 오픈 시 7% 보너스가 추가돼 첫 사용 가능 금액은 46달러. 7달러 이상이 충전될 때마다 15%의 보너스를 받는다. 잔액이 30달러 미만이면 자동으로 재충전된다.
현재 사용되는 전철·버스 카드 중 한달 무제한 정액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32%. 뉴욕시 교통국은 이지패스 메트로카드 도입으로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지금의 한달 무제한 정액권 사용자들이 자동 충전되는 이지패스 메트로카드로 바꿀 경우 플래스틱 카드 사용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현재 30일 무제한 메트로카드 가격은 81달러. 5월31일까지 뉴욕주의회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구제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103달러로 오른다.
최희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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