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찬도의 주식 이야기] 브라질 인플레이션과 금리인하
노찬도/로&램버트 투자증권
이러한 인플레이션 하락 전망은 작년 6.4%의 최고점을 고려해 볼 때 서프라이즈 전망이 될 수 있으나 더욱 놀라운 전망은 올해 말까지는 브라질의 인플레이션 율은 약 3%대에 근접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브라질 원화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2002년과 2003년 브라질 원화 약세와 인플레이션 증가의 현상이 되풀이되지 않고 오히려 감소하는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자.
가장 간단한 답변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과 압력이다. 2008년 1분기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최고점에 도달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IMF에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CPI를 2008년 3.4%를 정점으로 2009년 1.8%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선진국에서는 거의 0%에 가까운 인플레이션 그리고 개발도상국에서는 4.4%의 인플레이션을 전망하면서 2000년 이후 최대의 글로벌 인플레이션 갭을 예상하고 있다.
두 번째 이유는 최근 글로벌 환율이 미치는 인플레이션 영향이 경미해졌다.
인플레이션 경감의 또 다른 이유는 브라질의 실질성장률이 브라질의 잠재경제성장률을 하락하고 있다는 현실이다. 이러한 생산 갭이 최근 증대되었고 기업들의 생산라인 역시 풀 가동되고 있지 않은 현실에서 인플레이션 증대보다는 가격 하락을 통한 생산력 증대가 더욱 알맞은 선택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는 29일 연리는 브라질 중앙은행(COPOM)에서 과감한 1.5%의 금리인하도 가능하며 더욱 중요한 것은 차기 중앙은행의 6월 모임에서 1%에서 1.5%의 추가적인 과감한 인하정책도 예상해 볼 수 있다.
브라질의 이러한 금리인하 정책이 실현된다면 글로벌 경제가 2009년을 넘어서 2010년까지 악순환을 계속할 것을 전망하고 이를 차단하기 위한 정책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의 회복이 서서히 진행된다면 당면한 질문은 경제의 회복이 인플레이션 증대로 회복의 실마리가 새로운 압력으로 등장한다면 "What's Next?"라는 새로운 질문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금융시장의 투자 견지에서 본다면 작년 4월 브라질의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타겟정책 (4.5%)으로 글로벌 흐름에서 변칙으로 금리를 갑작스럽게 소폭이지만 25포인트 올린 이후 인플레이션 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였다.
따라서 강력한 금리인하 행진이 올해 내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브라질 원화하락시점에 맞추어 고이자율의 브라질 채권시장에 투자한다면 10%의 높은 고소득의 연율 이자를 제공하는 브라질의 채권시장은 매력적이다.
특히 미국의 채권자금이 브라질 등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브라질 채권 구매는 '방어적이면서 수익을 추구하는 바이 전략'이다.
로&램버트 투자증권 (310) 650-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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