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영화제’ 개막…코리아소사이어티
코리아소사이어티가 7일 제 2회 북한영화 상영전을 시작했다.오프닝 영화로 오미란·백영희가 주연한 1989년작 ‘생의 흔적’이 상영됐다.
시리즈 첫 영화 상영에 앞서 김숙영 캘리포니아대학교(UC) 산타바바라 연극과 교수가 북한영화에 대해 강연했다.
김 교수는 북한 최초의 영화 ‘내 마음의 고향’(1949)에서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한 여학생의 일기’(2006)까지 북한 영화사를 간략하게 소개했다.
이어서 김 교수는 “신상옥 감독은 북한영화를 논할 때 신 감독 전과 후로 나누어야할 만큼 북한영화의 발전과 방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라고 말했다.
1978년 납북됐던 신 감독은 ‘돌아오지 않는 밀사’ ‘소금’ ‘불가사리‘ ‘사랑 사랑 내사랑’등 7편을 연출한 후 1986년 북한을 탈출했다.
북한영화 상영전은 14일 춘향전, 21일 월미도, 28일 꽃파는 처녀로 이어진다.
상영은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다. 티켓은 10달러(회원 5달러).
박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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