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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사 보냈다고 끝 아니다···어필레터 2~3번 인내심갖고 보내야

어필효과…무료학자금 잇달아 받아

대학 선택과 학자금 보조 여부가 모두 결정된 요즘에도 대학측으로부터 재정보조(Financial Aid) 패킷이 잇달아 도착하고 있다. 바로 어필(Appeal) 효과다.

페어팩스 거주 정 모군은 다트머스로부터 4만4000여달러를 무상으로 받았는데도 어필을 통해 4500달러를 추가로 지원받았다. 또 유펜에 조기입학한 함 모 군은 대학측으로부터 재정보조를 한푼도 받지 못했는데 수차례 어필을 통해서 1만9000달러를 받아냈다.

이처럼 경기침체로 생활이 어려울 때 대학으로부터 받는 재정보조는 가뭄 끝에 단비와 같은 활력소가 아닐 수 없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어필은 준비하는 만큼 성공한다. 대학당국과 접촉시에는 반드시 정확한 정보에 근거하여 서신으로 어필을 해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어필레터는 재정보조내역서(Award Letter)를 받은 다음 학비보조를 덜 받았다는 느낌이 들때 다시 보내는 학생의 의견서다. 그 어필레터는 대개 한번만 보내는데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대학측으로부터 퇴짜맞기 일쑤다.

전문가들은 “정확하고도 설득력 있는 논리를 갖고 어필레터를 작성, 2~3번 보내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각 가정이 처한 특수한 상황을 잘 설명해 보조금을 더 받아낼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어필을 하기 전에는 각 가정의 수입과 지출에 대한 정보를 펩사(FAFSA·연방학자금보조금 무료신청서)나 사립대학에서 요구하는 CSS 프로파일 제출시 공식에 맞게 잘 씌여졌는지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대학들의 당해연도 재정보조 상황에 대해 리서치를 해서 재정보조를 제대로 받았는지, 혹은 어떤 서류가 누락되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한 후 어필레터를 대학측에 보내야 한다.

다음 소개된 사례는 이러한 방법을 잘 적용, 재정보조액을 추가로 받아낸 경우들이다.

#사례 1. 페어펙스 거주하는 정 군(다트머스 합격)의 경우는 지난달 대학측으로부터 대학 자체 그랜트 및 Work-study로 4만4183달러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꼼꼼이 준비된 어필 레터를 통해 4502달러의 무상보조금을 추가로 받아냈다.

#사례 2. 헌돈에 거주하는 박 군은 현재 존스합킨스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 그는 지난 2년간 재정보조신청을 해보았지만 연방정부에서 지원하는 스태포드론으로 대략 연 5000달러 정도 밖에 보조받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철저한 자료분석으로 두차례 어필, 3학년때의 재정보조를 2만1700달러나 더 받게됐다.

#사례 3. 페어펙스에 거주하는 함 군의 경우 작년에 유펜에 조기 합격했다. 함군은 첫 해에 대학당국이 가정분담금(EFC)을 어이없게도 6만불 이상 책정, 아예 재정보조 패키지를 받지 못했다.

당시 함군은 조기전형으로 합격해 불이익을 당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그는 올해 여러차례의 어필을 통해 대학으로부터 1만9100달러나 더 받아냈다. 이중 무상그랜트가 1만달러, 나머지는 학생 융자와 Work Study 였다.

#사례 4. 지난해 윌리엄 앤 메리에 들어간 김 군은 1학년때 대학의 무성의로 재정보조를 거의 받지 못했으나, 올해 4차례에 걸친 어필 끝에 결국 2500달러의 무상보조를 받아냈다.

#사례 5. 손 양(UVA 1학년)의 경우는 부모가 세금보고를 하며 노트페이를 이자소득으로 기입하는 바람에 대학측이 부유하다고 판단, 가정분담금을 총학비보다 더 많게 책정한 케이스.

손 양은 연방 스태포드론중 이자가 있는 Unsubsidized Loan 3500달러만 혜택을 보게 됐지만 전문가들 통해 3차례 어필, 총학비 2만412달러를 모두 받아냈다.

#사례 6. 듀크에 진학한 김 양은 부모의 수입이 적어 재정보조를 받는데 지장이 없어야 함에도 불구, 지난해 우연히 부모의 갬블링 위닝 수입이 발생해 세금보고서에 수입으로 잡히는 바람에 재정보조를 적게 받은 케이스.

이에 듀크에서는 1만9600달러(이중 1만2800달러는 무상그랜트)만 지급하겠다고 연락을 해왔다. 그러나 김 양 가정의 수입 상황으로는 4만불 이상의 학자금을 감당할 길이 막막, 대학에 두차례에 걸쳐 어필을 진행해 대학으로부터 총 4만5430달러를 지원받았다.

#사례 7. 페어팩스 스테이션 정 양(노스웨스턴대 재학)은 대학으로부터 총 9921달러의 재정보조 오퍼를 받았다. 그 중 4201달러는 연방그랜트이고 대학그랜트는 하나도 받지를 못했다. 그러나 두번에 걸친 어필로 총 2만2202달러의 재정보조를 더 받았다.

전영완 기자

도움말=리차드 명 AGM칼리지플래닝 매스터컨설턴트, 문의:301-210-3710(MD), 703-576-7803(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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