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브란젤리나처럼…' 동거커플 500만 이상 넘어
경제적으로 풍족하고 깔끔하게 서로를 구속하지 않는 브란젤리나처럼….할리우드 커플인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커플처럼 동거하면서 안정된 부부의 모습을 꿈꾸는 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결혼은 정부 스탬프로 공개적으로 사랑을 승인받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동거 커플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타임매거진에 따르면 미국서 동거 커플이 500만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70년과 비교하면 8배나 증가한 수치다.
'제2의 베이비붐'이라고 일컬어지는 2007년 출생한 아기의 40%가 동거중인 커플들에게 태어났다. 이는 2002년 25%였던 수치에 비하면 엄청나게 늘어난 수치다.
타임지는 "1980년이후 25~39세사이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인구성장비율과 비교하면 두 배가 되어가고 있는 셈이다"고 밝혔다.
최근 동성결혼 허용과 이혼에 대한 두려움이 동거커플의 증가를 돕는다고 타임지는 지적했다.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유전공학 엔지니어인 마이클 휴는 5년동안 동거생활동안 2살 쌍둥이 아들을 뒀다. 휴는 "우리는 결혼한 사람들보다 훨씬 서로 더 사랑한다"며 "20대 이혼한 경험을 각각 가지고 있어 결혼하지 않고 산다"고 말했다.
휴는 결혼 서류를 작성하지 않았지만 서로의 자유로운 삶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사회학자 앤드류 체르린은 "오늘날 유럽에서 동거커플은 미국서 결혼한 커플보다 더 오래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며 "결혼이 삶에 있어 안정적인 배지역할을 하지만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않으면 곧 그들은 가정을 깨고 떠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러트거스대학교에서 진행한 결혼 프로젝트 연구에 따르면 동거커플은 적어도 2번 정도 깨질 수 있다며 동거 역시 지속성에 대해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료보험 택스 아이들 양육에 있어 결혼한 부부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은영 기자
[미주 최대 한인 사이트 www.koreadaily.com 콘텐트 더보기]
1. 미국 관련 궁금증을 전문가들이 무료로 상담해 드려요
2. 미주 한인들의 온라인 물물교환 장터엔 무슨 물건이
3. 미주 최대 한인 라디오 방송 ‘중앙방송’ 실시간 듣기
4. 365hananet.com 오픈 이벤트! 참여만 해도 넷북이 팡팡!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