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대통령 서거] 긴박한 정치권, 메가톤급 폭발성···향후 정국 예측불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는 메가톤급 폭발성을 가지고 있어 향후 정국은 예측불허라는 표현이 정확하다는 게 정치권의 공통된 견해다.이 같은 무게에 따라 정치권은 이날 아침부터 하루종일 긴박하게 움직였다.
청와대는 소식을 접한 즉시 정정길 대통령 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고 이명박 대통령도 오전 7시20분께 관저에서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호주를 방문중인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24일 급거 귀국하기로 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각당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면서 긴급회의를 소집 대책을 소집했다.
윤여준 전 의원은 "여권이 이번 사태의 부담을 떠안을지 떠안게 된다면 어느 정도로 어떻게 떠안을지는 민심에 달려있다"며 "정치권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이 의미가 없고 결국 중요한 것은 민심"이라고 덧붙였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론이 일거나 '박연차 게이트'에 대한 반감 여론이 조성될 경우 그 파장은 확대일로를 걸을 수 있다. 검찰의 수사 동력이 약화되면서 여권의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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