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휴대폰 문자메시지, 한달 평균 2272통
하루에 평균 80통, 손가락 경련까지
휴대폰을 끼고 사는 요즘 10대들이 한달 평균 주고 받는 문자 메시지양이다. 26일 정보미디어 기업 닐슨컴퍼니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4/4분기 에 10대들이 하루 평균 보낸 문자는 2007년도의 두 배가 넘는 80통이며 한달 평균 2272통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문자 메시지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AT&T 버라이즌 등 유명 통신회사들이 앞다투어 내놓고 있는 무제한 문자 플랜 때문.
보고서는 자녀들이 부모가 잠든 늦은 밤이나 식당에서 음식을 기다릴 때도 번잡한 거리를 걷거나 심지어 수업시간에도 틈만 나면 휴대폰 자판을 눌러대고 있다고 전했다.
자녀들의 문자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부모들 또한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 자녀들이 하루에도 수십 통씩 문자를 보내와 행동 하나 하나에 대한 허락이나 자문을 구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부모들도 항상 정답을 줘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10대들도 부모에 모든 행동을 자꾸만 의지하면서 자연스러운 독립정신을 갖기 힘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문자 메시지가 보편화되면서 문자메시지를 보내던 학생들의 엄지 손가락에 근육 경련까지 발생하는 현상도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
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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