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PhD 성공 사례] 제퍼슨 의대 전액 장학생 최효원씨
유학 5년만에 MD-PhD 프로그램 합격
대학 3개의 연구프로젝트 큰 가산점
유학생활 5년 여 만에 전액 장학금이 제공되는 MD-PhD프로그램에 합격한 최효원씨는 일찌감치 자신의 진로를 결정한 것이 높은 의대문을 통과할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한다.
대학 2학년을 마친 여름방학부터 MCAT시험 준비에 돌입했고 4월과 6월 두차례 응시 34점의 높은 점수를 얻어냈다.
웬만한 책 분량의 두꺼운 지원서 작성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일찍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 최씨의 설명이다. 대개 의대 지원서는 입학연도를 기준으로 1년 전 6월부터 접수하는데 최씨는 에세이까지 마치고 난 후 7월에 접수했다.
의대지원서는 모든 대학들이 일률적으로 접수하는 1차 지원서(Primary)와 2차 지원서(secondary)로 분류되는데 대학별 지원서에는 에세이 질문이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미리 지원대학들을 결정하고 웹사이트를 통해 에세이 토픽을 알아보는 것도 지원서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요령.
의도했던대로 4년 간 3개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었느데 그중에서도 초파리를 대상으로 한 유전학 연구 및 3학년 여름 줄기세포 연구 등에 대한 연구논문발표가 의대입학심사에서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최씨는 분석했다.
"의학에 오래전부터 관심이 있었지만 직접 환자를 대하는 것 보다는 유전자 연구를 통한 질병연구에 더 관심이 쏠리기 때문에 MD-PhD 프로그램이 맞는다고 판단했지요. 그 때부터 전국의료인협회(AMA)에서 발표한 의대가이드에서 MD-PhD프로그램이 있는 대학들만 찾아 웹사이트 등을 통해 리서치하기 시작했지요."
일단 시작하면 평균 8년은 소요되는 장기 프로그램이지만 평소 공부하고 싶었던 분야에서 학비부담없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는 최씨는 유학생이라는 신분에도 관계없이 뜻이 있는 이들에게 기회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미국 교육 시스템의 최대 수혜자가 된 느낌이라고 말한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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