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창립 10주년 잡코리아USA 브랜든 이 대표 "이제 동부 진출이 목표"
고객업체 8300개로 늘어
10년새 83배 이상 성장
취업 노하우 공유하고
온라인 노동법 교육 계획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인 구인구직사이트 잡코리아USA의 브랜드 이 대표가 향후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구인구직 웹사이트인 잡코리아USA의 브랜든 이 대표의 다짐이다.
그는 2010년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구사하는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서 한글 사이트와 당시 대형 리쿠르트 사이트였던 몬스터닷컴에 구인 광고를 냈다. 한글 사이트에선 한국어만 잘하는 한인이, 몬스터닷컴에선 영어만 잘하는 한인이 지원했다.
그가 틈새시장을 발견하게 된 계기다. 즉, 한국어와 영어 둘 다 잘하는 한인 직원을 기업과 정부 기관들이 채용할 수 있고 반대로 구직자 입장에서는 이중언어 구사자가 좀 더 좋은 조건으로 취업할 수 있는 직장을 찾을 수 있는 사이트의 필요성을 깨닫게 됐다는 것. 잡코리아USA가 탄생한 배경이다.
이 대표는 “창립 이듬해인 2011년 4월 기준 기업 고객은 100여개 업체였다”며 “현재는 8300여개의 업체가 고객으로 등록돼 있다”고 말했다.
10년 새 83배나 성장한 것이다. 탄탄한 성장 배경에는 그의 구슬땀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는 2012년 3월 처음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당시 참여 업체는 수는 58개였고, 지난해에는 150개 업체로 불어났다. 박람회는 물론,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했고 정부기관 취업 행사도 열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취업박람회로 대신했지만 의외로 호응이 컸다고 한다.
이 대표는 “온라인을 통해 이력서 작성과 취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노동법 등에 대한 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라며 “더 큰 성장을 위해서 동부 지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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