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페어팩스 '자매도시'···양해각서 체결, 교육·문화 등 정보 교류 추진
서울 송파구(구청장 김영순)가 페어팩스 카운티(수퍼바이저 의장 섀론 불로바)와 자매도시 결연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관계기사 메트로 3면>지난 9일 페어팩스에 도착한 김영순 구청장 등 방문단은 5일간 공식행사를 가진데 이어 13일에는 페어팩스 카운티 가번먼트 센터에서 양해각서에 사인한 후 수퍼바이저 위원회 미팅에 참석해 이 사실을 공표했다.
자매결연협약에 관한 이번 양해각서에는 송파구와 페어팩스 카운티 양 기관이 협력관계를 확립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교육과 환경, 문화, 예술 및 스포츠 분야에 관해 협조하고 정보를 교류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양 기관은 그러나 이들 요건이 제대로 충족되지 않더라도 자매결연 추진 사실에는 변함이 없도록 하자는 내용도 명시했다.
이제 이들 기관은 올 가을쯤 카운티 측의 한국 답방으로 정식 협약을 체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송파구 측은 이를 위해 오는 9월 25일부터 3일간 치러지는 백제문화축제에 섀론 불로바 의장을 공식 초청했다.
섀론 불로바 의장은 이날 수퍼바이저들과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 앞에서 “송파구는 깨끗하고 모범적인 도시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살기 좋은 고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이번 자매결연 협약 추진을 통해 상호 공조 체제를 확립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순 송파구청장도 “방문 일정을 통해 카운티내 공립학교와 공원, 아트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둘러보며 미국과 페어팩스 카운티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며 “두 도시는 이제 자매결연을 통해 잘하는 점은 서로 나누고 부족한 점은 협력해 상호 발전을 이루 나가자”고 답했다.
한편 송파구 방문단은 이날 카운티 소방국과 공공 안전 교통센터, 우드바 해이지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을 둘러본 후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후 14일 오전 귀국한다.
천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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