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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V<디지털방송> 인기 시들해졌다…뉴욕은 한국 방송 수신상태 '불량'

디지털 방송시대가 열린 지 한달이 지났다.

지난 6월 12일 TV전송 방식이 디지털로 전면 전환되면서 디지털TV(이하 DTV) 컨버터박스와 안테나를 구입, 디지털 지상파 방송만을 즐기는 한인들도 늘어났다. <본지 6월 13일자 a-2면>

그러나 DTV 전환 이후 불던 관심은 현재 시들해졌다.

조이앤드브라이트사 대니얼 박 사장은 “6월 말까지 하루에도 10명 이상씩 디지털 TV나 컨버터를 구매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현재는 일주일에 1명 정도”라며 “기존에 아날로그 TV를 보던 이들이 어느 정도 교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컨버터박스를 취급했던 다른 전자업체들에서도 마찬가지다.

뉴욕 일원에서 DTV는 여전히 한국 방송 수신률이 고르지 못하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팰리세이즈파크, 포트리 등 뉴저지 한인 밀집 지역은 수신률이 양호하지만 퀸즈와 롱아일랜드 등은 전파가 잘 잡히지 않아 시청자들의 불만이 큰 것.

안테나 설치 전문 J&B 인스톨사의 영 박 매니저는 “뉴욕에서는 신호를 못 잡는 지역이 의외로 많다”며 “특히 미국 방송은 잡히지만 한국 방송이 안 나오는 곳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국 방송을 자체 전파를 통해 내보내고 있는 WMBC 방송국의 전파가 약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전파가 강한 미국 방송은 쉽게 볼 수 있지만 한국 방송은 지형 등에 따라 시청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 WMBC는 현재 맨해튼에 추가 안테나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WMBC는 KBS(채널 63.5)와 MBC(63.3)는 물론 CBS 기독교방송· YTN(63.2)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을 신청하지 않은 아날로그 TV 보유 가구는 별도의 디지털 변환기를 구입하지 않으면 방송을 볼 수 없다. 하지만 디지털TV(HDTV 포함)를 가진 가구는 별도 추가 설치 없이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정부는 40~80달러선의 디지털 변환기 구입 보조를 위해 변환기 구입용 쿠폰(40달러)을 가구당 2개씩 지원하고 있다. 이는 홈페이지(dtv.gov)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강이종행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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