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스토리] 성장의 동력
류기열/카운슬락 파트너스 파트너
또 실업율 건축 허가소비자 신뢰지수등 총 10 항목의 경기 관련지수로 구성된 LEI (Leading Economic Indicators)가 6월까지 세달 연속 상승하였다는 발표와 신규 주택의 착공 건수가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인 전월대비3.6% 상승 했다는 보도는 기나긴 불황의 끝이 보이는 게 아닌가 하는 희망을 주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 모든 긍정적인 뉴스를 보면서도 한편으로 계속 께름직한 것은 경기 회복의 모양세가 정상적이지 않은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회복되면 고용도 따라 증가하면서 소비가 늘어나고 그로인해 생산이 늘어나면서 경기가 활성화되는데 비해 이번에는 실업률이 경제지수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는 올 후반기를 지나 내년 중순까지 계속 증가하리라고 보여진다.
이는 곧 경제 활동의 가장 기본이 되는 고용의 증가가 없는 회복을 의미하는 것으로 실질적 회복이 아닌 경제 관련 수치만의 회복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바로 이번 불경기가 경제 활동에 의해서 회복세를 보인다기 보다는 정부의 경제 부양 정책에 의해서 이뤄지는 때문일 것이다. 즉 경제의 몰락을 막아내기 위해 막대한 재정 지출을 통해서 경기 침체를 멈추기는 했는데 이 경제를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대공황 이후 경제 회복이 2차대전으로 인한 군수산업의 성장을 통해서 이뤄졌고 80년대말 부터 90년대 초의 불경기가 닷컴이라는 새로운 경제 활동에 의해서 호황으로 돌아섰고 2000년 초의 닷컴 몰락과 9.11으로 시작된 불경기가 부동산으로 인해서 벗어날 수 있었다면 지금의 불경기를 벗어나게 할 원동력이 될만한 것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
물론 오바마 정부가 에너지등 그린 산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만으로 경제 전체를 회복시키기에는 아직 그린 산업의 규모나 기술 축적도가 미약하며 전세계의 산업 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피부로 느낄만한 효과를 주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고 제조업이 새로운 원동력이 되기에는 이미 미국에서는 그 기반이 와해되었고 부동산도 주택 시장이 빠른 회복을 하기에는 어려워 보이므로 결국은 금융과 같은 서비스 관련업이 될 것인데 과연 금융의 신용도가 바닥을 친 지금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 할 만큼의 규모가 될 만한 사업이 무엇일까?
누구라도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다가올 경기 회복의 때에 엄청난 부를 얻을 수 있을텐데 말이다. 아마 어쩌면 화폐 전쟁과 같은 월스트리트의 음모론에 나오는 몇 몇 사람은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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