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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와 자매결연 기대 커' 섀론 블로바 페어팩스 수퍼바이저 의장

9월 백제문화제 맞춰 방한 예정

“송파구와 자매결연을 맺게 돼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고 고무돼 있습니다.”

페어팩스 카운티 섀론 블로바 수퍼바이저 위원회 의장은 22일 송파구와 페어팩스의 자매결연이 양자간 실질적 협력관계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블로바 의장은 이를 위해 오는 9월 하순쯤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성백제문화제’ 참석차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 페어팩스를 방문한 김영순 송파 구청장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서울에서 양자간 정식 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다.

블로바 의장은 최근 자매결연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송파구 대표단이 이곳을 방문한 것과 관련, “그들은 교육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며 “로빈슨 고등학교와 버크 도서관 시스템을 부러워할 정도로 교육 환경을 유심히 살펴본 것으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당시 도서관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 교실 등 야외 프로그램이 진행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블로바 의장은 “대신 한국과 송파구로부터 잘 발달된 대중교통 시스템에 대해 배우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로바 의장은 “첫 번째 만남으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 서울의 대중교통시스템과 환승역 체계 등이 잘 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한인 여성과 결혼한 챕 피터슨 주상원으로부터 ‘서울은 차가 없어도 다니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섀론 블로바 의장은 카운티에 거주하는 아시안의 비율이 높은 것과 관련, 소위 아시안 프로젝트(Asian Project)를 언급했다.

블로바 의장은 통계 수치를 제시하며 “전체 주민 중 한인 등 아시안의 비율이 17%에 달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에 송파구와 자매결연을 맺게 된 데는 카운티내 아시안에 대한 관심과 어린시절 나만의 특별한 경험이 배경의 하나로 작용했다”고 소개했다.

“학창시절 일본인 펜팔 친구와 서신을 왕래하며 양국의 문화와 상호 생각을 교환할 수 있어 매우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고 블로바 의장은 덧붙였다.

블로바 의장은 또 “송파구와의 자매결연이 정식 체결되면 카운티 내에 거주하는 한인 2세들에게도 출신 민족의 문화 유산을 접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섀론 블로바 의장은 끝으로 “페어팩스 카운티는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와도 자매결연을 맺어 1년 반 동안 활발한 교류를 통해 경제 협력 프로그램까지 마련된 상태”라며 송파구와도 교육, 환경, 문화, 스포츠 외에 적극적인 경제 협력 방안 모색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천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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