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보상' 인기몰이···신청 폭주, 펀드 조기소진 가능성
지난 7월1일부터 일부 딜러들을 통해 시행에 들어간 중고차보상법안이 큰 활기를 띄고 있다.30일 오토모티브 뉴스는 현재 딜러들이 법안을 이용한 차량판매로 추정해보면 정부가 법안시행을 위해 마련한 10억달러의 펀드가 조기에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중고차보상법안은 전국 2만3000여개의 딜러들이 시행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현재까지 1만9328개의 딜러가 보상금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9590만달러가 이미 지원돼 딜러들은 차 1대당 평균 4209.26달러의 혜택을 받았다.
특히 29일 하루에만 5190만달러의 신청이 폭주하는 등 점점 보상금 지원신청이 증가 하고 있다.
고속도로안전협회(NHTSA) 래 타이슨 대변인은 "신청서가 몰려들면서 딜러들이 신청서를 접수한 후 언제 보상금을 받을지 말하기는 힘들다"며 "일반적으로 10일 정도 지난 뒤에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로서는 어떤 추측도 불가능한 상황으로 예산이 조기 소진돼 예상보다 일찍 법안이 마감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고차 보상법안은 84년 이후 모델로 갤런당 연비가 18마일 이하인 차량을 팔고 신차를 구입할 경우 조건에 따라 최대 4500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백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