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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보상 프로그램 시행후 미국인에 한국 차 '불티'

'성능 좋은데 값싸다' 입소문

‘중고차 현금보상(Cash for Clunkers)’ 프로그램 시행으로 한국 차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지난 7월 말 오바마 정부가 침체에 빠진 자동차업계의 판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도입한 보상 프로그램의 혜택을 한국 차들이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

보상 프로그램은 기존에 타던 연비가 낮은 중고차를 새 차로 바꿀 경우 최대 4500달러까지 지원해 준다.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4일(월) 종료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 딜러마다 한국 차를 찾는 고객들로 인해 재고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와 엘란트라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1월 선보인 ‘실직자 보장 프로그램’과 6월의 ‘유류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 프로그램 시행으로 판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한국 차는 한인들뿐만 아니라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한국 차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불경기 시대에 도요타 등 경쟁차종에 비해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최근 품질개선으로 성능에서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

엘란트라는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된 신차 가운데 7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현재 2009년형 쏘나타(GLS)는 정부 지원금 4500달러에 캐시 리베이트 3000달러와 딜러에서 주는 추가 할인을 합할 경우 1만3000~1만5000달러에 살 수 있다.

엘란트라는 소비자 권장가격에서 최대 7000달러(정부 지원금 4500달러+리베이트 2000달러+딜러 추가할인)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쏘나타는 경쟁차종인 도요타 캠리에 비해 평균 4000달러가 저렴하다.

이처럼 한국 차들이 큰 인기를 끌자 한인 세일즈맨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모처럼만에 한국 차로 인해 같이 근무하는 미국 동료들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된 것이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현대자동차 딜러숍 데니리 대표는 “쏘나타 4기통 같은 경우는 이미 워싱턴일원에서 재고가 바닥날 정도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현대차가 동급 일본차와 비교해 볼 때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성능은 결코 뒤지지 않는 이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천일교·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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