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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택-김양건 '고위급 접촉' 남북대화 재개 집중 논의

22일 김대중 전대통령 영결식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2일(한국시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면담했다. 현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LA시간 21일 오후 6시)부터 북측 조문단 숙소인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김 부장과 만나 남북관계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면담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남북 장관급 이상 인사들 간 첫 만남이다. 현 장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핵심 측근으로 북한의 대남 전략을 총괄하는 김 부장과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 문제 향후 남북 당국간 대화 재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김기남 북한 노동당 비서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메시지를 가져왔다"며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한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오늘 저녁 10시(LA시간) 엄수된다.

영결식은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손숙 전 환경부장관의 공동 사회로 국기에 대한 경례 묵념 고인 약력보고 조사 및 추도사 낭독 종교의식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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