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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초토화시킨 '오자와 걸'

이번 일본 총선에서 오자와가 보낸 '미녀 자객'들의 칼끝은 매서웠다.

일본 정치사의 물줄기를 바꿔버린 지난 30일 총선에서 선거의 달인이라는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 대표 대행이 투입한 여성 자객들에게 정계를 좌지우지하던 자민당과 공명당의 실력자들은 힘 한번 제대로 못쓰고 목을 내놔야 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후보공천과 선거운동을 이끈 오자와 대표대행은 긴 정치인생에서 갈등관계에 있던 자민당의 실력자들에게 젊은 여성 자객들을 대거 내보냈다.

오자와는 여기에 그치지않고 직접 자객들에게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자신의 선거운동법을 전수했고 선거기간에는 자객들의 선거구를 가장 열성적으로 챙겼다.

거물들을 일거에 제거함으로써 선거후 자민당의 리더십을 초토화시키자는 작전이었다. 우선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오타 아키히로 대표가 오자와 자객의 희생양이 됐다.

도쿄 12구에 출마한 오타 대표는 아나운서 출신의 아오키 아이 민주당 참의원 의원에게 패했다. 오타 대표는 패배를 생각지않았기에 비례대표에 이름을 걸지않아 완전히 의원직을 상실했다.

자민당의 규마 후미오 전 방위상은 나가사키 2구에서 정치경험이 전무한 민주당의 후쿠다 에리코(사진)에게 참패했다.

후쿠다는 혈액제 감염 문제를 이슈로 자민당 정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유명해졌으며 역시 오자와가 투입한 자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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