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동영상 유포' ESPN 미녀리포터 앤드루스, 가을부터 방송 컴백
11일 오프라 윈프리쇼 출연
연예 사이트 'E! 뉴스'는 1일 앤드루스가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그 동안의 괴로웠던 심경을 밝혔다고 보도하며 그가 오는 가을 ESPN에 컴백할 것이라고 전했다.
앤드루스는 오프라에게 누드 동영상이 퍼진 것에 대해 "악몽 그 자체였다"고 토로했다. 그는 "컴퓨터에서 동영상을 처음 봤을 때 너무 놀라 심장이 떨릴 정도였다"며 "그 속에서도 오히려 나를 비난하는 이들도 있어 마치 내가 희생양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내가 잘못한 것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문제의 동영상은 앤드루스가 호텔 숙소에서 혼자 옷을 벗는 장면이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로 머리를 빗는 모습 등이 찍혔고 이 영상이 인터넷 공간에 퍼지기 시작했다.
아직 누가 어떻게 이 장면을 촬영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객실 벽에 구멍을 뚫어 촬영된 사실만 알려졌다. 오프라가 "본인이 직접 누드 영상을 흘린 것이라는 소문도 있는 데"라고 말하자 앤드루스는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앤드루스는 대학농구 명문 플로리다대 댄싱팀 출신으로 지난 2007 2008년 '플레이보이'지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섹시한 스포츠 캐스터로 뽑히기도 했고 현재 ESPN 대학농구와 대학풋볼을 담당하고 있다. 앤드루스의 오프라 윈프리쇼 출연분은 11일 방송된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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