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첫 흑자 이끈 효자 따로 있다…전기차 아닌 ZEV 크레딧
![한국 롯데백화점, 테슬라 갤러리서 ‘테슬라 Model Y’ 공개 [롯데쇼핑 제공]](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originals/2021/11/12/175034966.jpg)
한국 롯데백화점, 테슬라 갤러리서 ‘테슬라 Model Y’ 공개 [롯데쇼핑 제공]
이에 따르면 테슬라가 지난해 ZEV 크레디트 판매로 거둔 이익은 16억 달러로 연간 순이익 규모(7억2100만 달러)의 2배를 넘었다.
결국 ZEV 크레디트 판매 수익이 없었더라면 테슬라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뜻이라고 CNN 비즈니스는 설명했다.
ZEV 크레디트는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코네티컷 등 전국 11개 주에서 시행 중인 정책으로, 자동차 제조사는 내연기관차 판매량에 비례해 무공해 차량 할당량(ZEV 크레디트)을 채워야 한다.
이에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사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브차 등을 판매해 의무를 준수하거나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 판매분은 다른 전기차 제조사로부터 ZEV 크레디트를 사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 테슬라는 전기차만 생산하는 만큼 판매할 수 있는 ZEV 크레디트가 많다. 지난 5년간 ZEV 크레디트 판매 수익이 3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기업 분석회사 GLJ 리서치의 고든 존슨은 “테슬라는 차 판매로 돈을 잃고 ZEV 크레디트 판매로 돈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스톡옵션 보상금을 제외하면 지난해 조정 순이익이 17억 달러이고, ZEV 크레디트 판매수익을 제외한 매출 총이익도 54억 달러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다고 CNN 비즈니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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