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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와 아쉬움 속에 잔치는 끝나고…

'유방암' 아내와 어머니에게 값진 선물… 투어 챔피언십 우승 미클슨

'레프티' 필 미클슨이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미클슨은 27일 끝난 페덱스컵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면서 아내와 어머니 모두에게 귀중한 선물을 안길 수 있었다.

비록 1천만 달러가 걸린 페덱스컵 우승은 타이거 우즈에 넘길 수 밖에 없었지만 유방암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내와 어머니에겐 더 없이 기쁜 소식이었다.

미클슨은 지난 5월과 7월 아내와 어머니가 모두 유방암 진단을 받는 어려움을 겪었다.

아내와 어머니 병간호로 한동안 투어대회 출전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난 US오픈 때는 아내가 "꼭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지만 미클슨은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이후로도 미클슨은 아내와 어머니의 상태가 호전되면서 대회 출전을 강행했지만 우승은 커녕 '톱 10'진입도 버거울 만큼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이번 투어챔피언십에서도 미클슨은 첫날에 부진하게 출발했지만 후반 라운드에서 분발 대어를 낚았다. 미클슨은 올해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CA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고 시즌 3승 개인 통산 37승째를 따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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