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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운타운 재개발 핵심사업 '대형콘도 프로젝트' 흔들

대출은행 코러스뱅크 폐쇄 여파
콘체르토·이보 개발계획 큰 차질

LA다운타운 재개발 프로젝트의 핵심인 사우스파크 개발이 주요 투자자들의 파산과 대출은행 폐쇄 등으로 흔들리고 있다.

LA다운타운 전문 주간지 LA다운타운뉴스는 최신호에서 다운타운 지형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주인공들로 여겨졌던 대형 콘도 프로젝트 '콘체르토'(Concerto)와 '이보'(Evo)의 개발업체들이 불경기와 금융위기에 따른 피해로 당초 계획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2개 콘도 프로젝트 모두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지난 11일자로 폐쇄한 코러스뱅크에서 대출받았고 이 대출채권은 FDIC가 투자자들에게 되팔 예정이어서 향후 많은 변화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콘체르토의 개발업자인 소니 아스타니는 지난 17일자로 이 프로젝트에 대해 챕터11 파산보호신청을 접수했다. 신문은 총 3개 건물로 이뤄진 이 프로젝트에서 완공된 7층 높이 건물은 지난달 29일 '하루 초특가 판매'로 전량 판매돼 내달 15일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지만 대출은행인 코러스가 폐쇄된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스타니는 지난 4일 코러스를 상대로 소장을 접수하며 잔여 유닛들의 판매가 이뤄졌음에도 은행에서 담보권(Lien)을 풀어주지 않아 바이어들의 소유권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스타니는 "일반적인 챕터11이 아닌 바이어와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사우스파크의 대표적 콘도 프로젝트인 '이보'의 개발사 사우스그룹은 '이보' 외에도 사우스파크 지역에 추가적으로 34층 높이의 주상복합 빌딩 2개를 신축하려면 계획을 전면백지화했다.

코러스를 최대 대출은행으로 두던 '이보'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결정권이 후순위 대출(Mezzanine Loan)로 참여한 '웨스트포트 캐피털 파트너스'로 넘어갈 정도로 사우스그룹 측의 재정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투자그룹 메디슨 파트너스의 밥 사파이는 "FDIC가 이보에 대한 코러스의 대출채권을 매각하는데 성공하면 이는 바이어와 개발업체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있다"며 "만약이긴 하지만 개발업체로서는 더 좋은 조건에 대출조건을 조정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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