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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회라 긴장했는데, 좋은 점수 나와 기뻐요"

Los Angeles

2009.10.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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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프로그램 1위 김연아 인터뷰
"첫 대회라 '클린'하리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기뻐요."

16일 2010 밴쿠버 겨울올림픽이 열리는 2009~2010시즌 첫 대회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1차대회 '에릭 봉파르'(프랑스 파리) 쇼트프로그램에서 76.08점을 받아 1위에 오른 김연아는 경기 후 활짝 웃는 얼굴로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월 LA에서 열렸던 ISU 세계선수권 때 세웠던 쇼트프로그램 신기록 76.12점에 0.04점 못미치는 점수다.

김연아는 "첫 경기라서 이번 점수가 그간 세웠던 기록과 같을 거라고는 상상도 안했다. 긴장을 안하려고 노력했는데 약간 긴장됐다"면서 "우선 계획한 것들을 실수없이 해서 기쁘다.

그간 해온 것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은 하나도 못봤다. 바로 앞선 선수(아사다 마오)는 TV로 비춰졌는데 안보려고 노력했다. 언제나처럼 앞 선수의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많은 한국 분들이 와서 응원해 더 신나게 경기했다"는 김연아는 17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대해 "처음 프리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기회라서 기대가 크다. 프리종목도 잘 하도록 내 자신에게 후회 없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밝혔다.

파리=온누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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