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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스, '양키스도 두렵지 않다'…플레이오프 최강의 투·타 전력 과시

부상 회복 박찬호 가세로 불펜 안정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4팀 가운데 가장 먼저 3승을 올리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필리스는 주전 마무리 브래드 릿지의 부진 등 불안한 요소를 가지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루면서 투타의 막강한 전력이 입증돼 최강팀 뉴욕 양키스도 꺾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타격=라이언 하워드가 이끄는 필리스 타선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8팀 가운데 가장 높은 타율(0.262)을 올리며 상대팀을 제압했다.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필리스는 플레이오프에서 타점·득점(이상 45)·출루율(0.359)·장타율(0.450) 등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완벽한 타선을 자랑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타점왕을 차지한 하워드는 타율 0.379를 비롯 2홈런·14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모든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타점을 올려 뉴욕 양키스의 전설 루 게릭과 같은 포스트시즌 8경기 연속 타점 기록을 세웠다.

선발 투수=필리스는 플레이오프에서 평균자책점 0.292로 뛰어난 투수력도 자랑하고 있다. 특히 클리프 리-콜 해멀스-조 블랜턴-페드로 마르티네스로 이어지는 필리스의 선발진은 단연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규 시즌 후반 부진해 우려를 자아냈던 리는 플레이오프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70, 2승을 올리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24.1이닝동안 삼진 20개를 잡은 리는 볼넷을 단 3개만 내주는 뛰어난 제구력을 앞세워 ‘가을 사나이’로 우뚝 올라섰다. ‘돌아온 외계인’마르티네스와 지난해 월드시리즈 MVP 해멀스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불펜=정규시즌에서 11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최악의 마무리 투수로 전락한 릿지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릿지는 플레이오프에서 실점없이 3세이브를 올리며 필리스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박찬호는 부상에서 완벽히 벗어나 불펜에서 맹활약중이다. 박찬호는 수비 실책으로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패전투수가 됐지만 1·4차전에 등판해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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