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 도전 세리 김 낙선…텍사스 보궐 선거서 하위권
텍사스 주 6지구 연방하원 보궐선거에 도전했던 한인 세리 김(공화) 후보가 낙선했다.지난 1일 종료된 선거 개표 결과, 김 후보는 1%대 득표율로 하위권인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지난 2월 론 라이트 의원(공화)이 코로나19로 사망해 열린 이번 선거에서 라이트 의원의 미망인 수전 라이트 후보는 19%(1만5052표)로 최다 득표, 결선행을 확정했다. 그의 결선 파트너는 2위와 3위간 표 차이가 적어 며칠 후 결정될 전망이다.
김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연방중소기업청(SBA) 관리로 일했다. 지난 3월 31일 공화당 주최 토론회에서 “중국이 지적 재산권을 훔치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주기도 했다”고 말해 인종차별 논란을 빚었다.
세리 김 후보의 인종차별 발언이 논란을 빚자 공화당 한인 의원 지지 철회도 이어졌다. 연방하원 미셸 박 스틸·영 김 하원의원은 세리 김 후보의 해당 발언에 실망을 표하고 공식지지를 철회한다고 밝혔었다. 당시 두 의원은 성명에서 “아시아태평양계에 대한 혐오 문제가 불거졌지만 세리 김은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양심적으로 세리 김의 출마를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