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콘도 콘체르토 해결 실마리···FDIC 판매무효소송 기각
LA다운타운에 위치한 대형 콘도 콘체르토의 매매 적법성 논란이 마무리됐다.30일 연방파산법원은 개발사인 아스타니가 지난 8월 29일 옥션으로 판매한 콘도 콘체르토의 분양가가 너무 낮다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제기한 판매무효 소송에 대해 기각을 선언했다.
아스타니는 지난 9월 투자은행인 시카고 소재 코러스뱅크가 강제 폐쇄되고 대출채권(노트)이 FDIC로 넘어가자 '투자자와 입주자 보호'라는 명분으로 파산보호신청(챕터11)을 신청했다.
하지만 FDIC는 이 콘도가 개발 당시 은행과 맺은 약속보다 지나치게 싸게 판매가 됐다며 매매를 무효화해 달라는 소송을 접수했다.
분양가가 낮으면 대출금 회수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에 소송을 건 FDIC는 그 동안 담보권(Lien)을 풀어주지 않고 있었다.
법원의 이러한 판결에 따라 8월 29일 옥션에서 이 콘도를 구입했던 77명의 소유주들은 판결문이 행정기관에 전달되는 즉시 에스크로를 끝내고 소유권 이전 절차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콘체르토는 피게로아와 9가 코너에 들어서는 3억달러 규모의 대형 주상복합 콘도로 30층 높이의 2개 건물과 6층 높이의 1개 건물 등 총 3개 건물로 구성돼 있다.
신승우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