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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기열의 융자백과] 부동산 거품
Los Angeles
2009.11.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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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기열/빅셀 파트너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듣게 된 대화
- "미국에서 MBA하고 온 사람들은 모든걸 사고 팔 수 있는 대상으로 보는 것 같아. 회사 인수하는 것도 회사를 경영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가치를 올려서 팔아버리는 데 그 목적이 있는 것 같고 거기에 속한 사람들도 자산으로 평가를 하니 말이지."
- "그래 그게 바로 미국식 경영이라는 거잖아. 그것때문에 우리나라도 이젠 평생 직장같은 개념이 사라진지 오래고."
- "그런데 그게 과연 좋은 걸까? 결국은 미국의 경제 위기도 그런 비인간적인 경영에서 비롯된것 아닌지 모르겠어."
- "그런면에선 일본식 경영이 더 나은것 아닌가?"
- "글쎄 일본도 변하고 있다니 우리는 우리한테 맞는 식의 경영방식이 나오면 좋을 것 같은데…"
가을이 깊어가는 시월 중년으로 보이는 두 사내의 대화는 그들의 약간은 처진 어깨와 함께 왠지 서늘한 바람처럼 가슴 가운데를 지나가 버렸다.
모든 대상의 자산화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는 Commodfication이다.
이 단어는 원래 막스 주의자들이 자본주의 경제를 비판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예를들어 성의 매매 같은 경제적인 가치가 없는 것들에 경제적인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사회적인 가치가 시장 경제적인 가치로 대체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유.무형의 것들에 경제적 가치가 매겨지고 거래의 대상이 되는 오늘날의 경제를 아주 잘 나타내는 말이라고 할 수있다.
이에 반해 Commoditization은 원래 고유의 경제적 가치를 가지고 있던 것이 일반화되어 다른 자산과 차이가 없어져 버리는 것을 가르키는 말이다. 특히 미국 부동산 시장의 지금 모습에 정말 잘 들어맞는 단어이다.
원래 부동산이란 각 부동산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에 따라 가치가 매겨지는 것이었다. 그러나 자산 유동화와 금융 위험의 감소 등을 위해 유가 증권화와 상품화라는 과정을 거쳐 일반화가 됨으로써 적정한 가치를 판단하는 일이 극히 어렵게 되어 버렸다.
물론 가치 판단이라는 과정을 거치기는 하지만 그것 역시 정형화된 금융이라는 틀을 통해 결정이 되면서 결국 주택 채권의 가치 상실로 인한 지금의 경제 위기를 불러오게 됐다. 많은 사람이 걱정하는 상업용 부동산 역시 그 범주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경제는 금융과 비금융 그것도 "too big to fail"과 "Not so big to fail'의 경제로 나누어 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게 한다.
지난 3월부터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는 증시 역시 실제 비즈니스의 가치와 얼마나 연관성이 있는지도 불분명하고 말이다.
그저 많이 회복된 주식 지수가 또다른 투기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실제 경제의 회복이기를 바라기에는 시장의 속성을 너무 많이 알아버린지도 모르겠다.
▷문의: (310)980-6693
# 부동산 스토리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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