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출신 김종훈 벨 연구소 대표, 포스트 "혁신적인 삶" 평가
김종훈 벨 연구소 대표의 활약상이 워싱턴 포스트(WP)에 비중있게 보도됐다.WP는 지난달 30일 비즈니스면을 통해 지난 1998년 이 신문이 차세대를 이끌어갈 젊은 기업인으로 선정했던 9명의‘떠오르는 유망주(the rising titans)’들이 지난 10여년 동안 어떤 변화의 과정을 겪었는가를 다뤘다. 김씨는 당시 미국의 촉망받는 젊은 기업인 8명과 함께 ‘떠오르는 유망주’로 선정돼 크게 보도됐었다.
WP는 그때 1면에 상자 기사로 배치됐던 이들 기업인 9명의 활짝 웃는 사진을 그대로 다시 게재하면서 “이들은 모두 그 당시 명랑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11년의 세월과 경제적 풍파는 이들의 웃음을 사라지게 했고, 경제력을 약화시키기도 했다”며 시대의 변화속에서 이들의 능력이 어떻게 발휘되고 좌절됐는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10여년이 지난 지금 이들 9명의 현 주소를 소개하면서 김씨에 대해서는 “혁신하는 삶”(a life of innovation)을 살았고, 그의 테크놀러지 재능으로 명성을 쌓았다고 평가했다.
WP는 14세때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건너와 존스합킨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해군장교로 7년간 복무했던 김씨의 성장과정도 곁들이면서 그의 변화과정을 전했다. WP는 “‘유리시스템즈’를 창업한 김씨는 1998년 루슨트 테크놀로지스에 10억달러를 받고 이 회사를 매각하면서 미국 최고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메릴랜드 공대 전자공학과 교수로 변신했다가 지난 2005년 세계 통신업계 최고의 R&D(연구·개발) 센터인 루슨트 테크놀로지스 산하 벨 연구소의 소장으로 영입된 사실도 전하면서 “그는 벨 연구소에서 기업적 재능을 활용해 시장에 파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혁명적인 테크놀러지를 개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평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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