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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르헨·나이지리아·그리스와 한조···허정무-마라도나 재격돌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선수서 이번엔 감독으로
북한 '힘겨운 조'…미국 '무난한 조'

한국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에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16강 진출 티켓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4일(이하 LA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같은 B조에 편성됐다. 조 편성 결과상 '죽음의 조'는 피했지만 역대 월드컵 중 무난했던 것으로 평가받은 2006 독일 대회 때의 프랑스 토고 스위스보다는 조금 험난하다는 평가다.

한국은 내년 6월12일(오전 7시) 그리스와 1차전을 갖고 17일(오전 11시 30분) 아르헨티나와 2차전 22일(오전 11시 30분) 나이지리아와 3차전을 벌인다.

아르헨티나와 대결 장소인 사커시티 스타디움은 해발 1750에 있어 고지대 적응이 승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르헨티나와의 대결은 허정무 감독과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대결로도 큰 관심을 끈다. 두 감독은 현역시절인 1986년 멕시코대회 조별리그에서 격돌했다. 당시 허 감독은 세계적인 스타 마라도나를 밀착마크했지만 한국은 아쉽게 1-3으로 졌다.

한국은 역대 올림픽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아르헨티나와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1무3패로 부진했다. 2차전 상대인 나이지리아도 아프리카의 강호다.

FIFA 랭킹이 22위지만 월드컵 아프리카 B조 예선을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의 좋은 성적으로 통과했다. A매치 상대전적에선 2승1무로 한국이 앞서 있으나 강한 체력과 용수철 같은 탄력은 한국 축구가 넘어야 할 산이다. 그리스는 유럽팀 가운데 다소 기량이 처지지만 FIFA 랭킹 12위로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우크라이나를 따돌리고 본선행 티켓을 얻었다.

A매치 상대전적에선 한국이 1승1무로 앞서 있다. 한국은 그리스를 반드시 잡고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무 이상을 챙기거나 1승을 추가해야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

한편 북한은 역대 최다인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과 G조에서 힘겨운 16강 진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죽음의 조'는 독일과 호주 세르비아 가나가 맞닥뜨린 D조가 꼽힌다.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프랑스 우루과이 멕시코와 A조에서 대결하고 잉글랜드는 C조에서 미국 알제리 슬로베니아 등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났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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