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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주전투수 케빈 브라운은 두얼굴의 사나이

1억달러의 사나이는 두 얼굴의 사나이인가. LA 다저스의 주전투수 케빈 브라운(34)이 야구 배트로 스프링캠프 선수 샤워장의 변기를 때려부셨다.

 브라운은 지난 오프시즌동안 7년간 1억500만달러에 다저스와 연봉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 몸값을 기록한 우완투수.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뒤 지난해 12월15일 기자회견에 나타난 브라운은 말끔한 양복 차림으로 다저스 팬들에게 억만장자 신사의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지난 13일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정반대의 난폭한 모습을 드러냈다.

 샤워를 하던 브라운은 갑자기 밖으로 뛰어나와 야구 방망이를 집어들곤 바로 옆에 있던 변기를 박살낸 것. 원인은 갑작스레 뜨거운 물이 쏟아져 깜짝 놀란데 화가 났기 때문. 다저스 스프링캠프의 선수 샤워장은 시설이 낡은 탓에 변기의 물을 잡아당기면 순간적으로 찬물이 부족, 샤워기에서 뜨거운 물만 쏟아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선수들을 감싸는 감독으로 유명한 데이비 잔슨 다저스 감독은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대신해줘서 고맙다며 브라운을 두둔했다.

 일부에서는 그러나 샤워하다 야구방망이를 휘두른다면 내야수비수가 내야땅볼을 놓쳤다간 브라운에겐 어떤 봉변을 당할지 모르겠다며 뼈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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