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 광견병 주의보…센트럴파크서 감염된 너구리 발견
뉴욕시가 광견병 주의보를 내렸다. 보건국은 최근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광견병에 감염된 너구리 3마리를 발견했다며 시민들에게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국은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개와 고양이도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너구리는 광견병에 잘 걸리는 대표적인 야생동물로 브롱스와 스태튼아일랜드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브롱스에서 14마리의 광견병 감염 너구리가 발견됐다. 퀸즈에서는 1건이 보고됐다.
보건국은 야생동물을 만지지 말고, 쓰레기통 뚜껑을 닫아두는 등 야생동물이 집 근처로 접근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가정에서 키우고 있는 개와 고양이 등은 반드시 광견병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밖에 풀어놓지 말고 집안에서 먹이를 줘야 한다.
야생동물에게 물리거나 상처를 입었을 경우 즉시 많은 양의 물과 비누로 상처를 씻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국은 길거리를 배회하는 동물을 발견하면 잡으려 하지 말고 311 민원전화로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최은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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