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스 이무연의 남성의학] 솔직한 性 당당한 性 남성갱년기 잠자리 시들..금주 등 생활습관 바꿔야
이무연 / 아담스 비뇨기과 원장
김모씨와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남성갱년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 폐경과 동시에 급격한 노화과정을 겪는 여성과 달리, 남성은 급격한 변화는 없으나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노화 과정을 밟는다.
남성노화의 배경에는 남성호르몬을 중심으로 내분비계의 변화가 주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50세 이상의 남자가 각종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면서 혈중 남성호르몬 수치가 정상치에 비해 떨어져 있을 때를 남성갱년기로 정의하고 있다.
2005년 700만명에 달하는 40세 이상 남성 인구의 3분의 1 정도가 갱년기 증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명퇴’ 등 경제적, 사회적으로 위기를 느낄 나이에 ‘갱년기 증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치게 되는 것이다.
남성갱년기의 여러 가지 증상 중 남성들을 가장 우울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성적인 이상 증상이다. 40대 이후 남성의 80% 이상은 성욕 감퇴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에는 성관계 횟수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성적인 상상이나 환상도 시들해진다. 심하면 발기부전, 발기불능 및 정서불안과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내와의 관계도 소원해져 부부관계에 큰 문제를 가져올 수도 있다.
실제로 내원 환자들 중 상당수가 성기능과 관련된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남성 호르몬 요법이나 음경확대술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남성 호르몬 감소를 촉진시켜 갱년기 증상이 악화되는 데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균형 잡힌 식습관의 생활화 ▲비타민, 무기질이 많은 채소, 과일, 해조류의 충분한 섭취 ▲규칙적인 운동 ▲적극적인 성생활 ▲염분 및 알코올 섭취의 자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활 습관 ▲취미생활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충분한 수면과 휴식 등이 그것이다.
남성갱년기는 인생의 과정이기도 하지만 ‘질병’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지나친 흡연과 음주를 자제하고 규칙적인 운동 및 배우자와의 진솔한 대화를 시도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갱년기 증상을 상당히 호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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