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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녹스 스퀘어 몰, 오후 3시 이후 청소년 입장시 ‘성인 동반’ 필수

잇단 총격 사건으로 새 쇼핑 규정 시행

앞으로 애틀랜타의 최고급 몰인 레녹스 스퀘어에 18세 이하 청소년들이 오후 3시 이후 입장할 때는 21세 이상 성인이 동반해야 한다.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이 몰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청소년들이 포함된 폭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렴해 ‘청소년 지도 프로그램’을 오는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들어 레녹스 몰에서 발생한 두 건의 총격사건 모두 오후 3시 이후에 일어났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몰에서 일하는 18세 이하 청소년들은 오후 3시 이후에도 일할 수 있지만 근무시간이 끝난 뒤에는 성인이나 부모가 동반해야 한다. 성인 한 사람이 최대 4명의 청소년을 동반할 수 있다. 성인은 동반하는 모든 청소년들의 행동을 책임져야 한다.

또 지도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시간대에는 운전면허증이나 여권 등으로 나이를 증명해야 하며, 합법적인 신분증이 없으면 몰에 입장할 수 없다.

레녹스 몰의 이같은 쇼핑 규정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일부 몰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다. 미드타운의 애틀랜틱 스테이션은 오후 6시 이후 유사한 청소년 지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 밤 11시 이후에는 21세 이하 청소년 입장을 금지하고 있다.

디캡 카운티의 몰 앳 스톤크레스트도 지난 2009년부터 오후 4시 이후 부모 동행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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