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양, 다음달 신당 창당

기존 정치·경제 변화 청사진
당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민주당원으로 대선과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앤드류 양(사진) 전 후보가 다음달 중 신당을 창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9일 앤드류 양 전 후보가 다음달 5일 신간을 출간하면서 새 정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책을 통해 그가 창당하는 신당의 목표가 무엇인지와 창당을 통해 기존 정치 및 경제 시스템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대담한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가 창당할 당의 명칭과 2024년 대선 출마 등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벤처기업을 운영하던 사업가 출신인 앤드류 양 전 후보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미국인들에게 한달에 1000달러를 제공하는 보편적 기본 소득 정책을 발표해 지지를 얻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또한 기성 정치인들보다 더 많은 선거자금을 모금하는 등 정치권을 놀라게 했지만 이후 2020년 2월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어 지난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 예비선거에서 나선 그는 아시안 커뮤니티와 진보진영의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초반 선두권으로 나섰다. 하지만 이에 불구하고 지지률 하락으로 1순위 투표 4위 득표에 그치면서 패배를 인정한 바 있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